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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1초의 신아람' 오심에 뺏긴 메달, 실력으로 되찾다

'1초의 신아람' 오심에 뺏긴 메달, 실력으로 되찾다

 

2012-08-05 09:45

[사진 = 연합뉴스]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2012 런던올림픽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신아람, 정효정, 최인정, 최은숙으로 꾸려진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은 4일 영국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25-39로 패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 여자 펜싱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낸 것은 이들이 처음이며, 세계랭킹 10위인 한국은 루마니아(1위), 미국(5위), 중국(3위) 등 쟁쟁한 강팀들과 만나 당당히 맞서 훌륭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특히 지난달 30일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1초를 남겨두고 시간이 흐르지 않는 최악의 오심을 겪었던 신아람은 이날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며 은메달로 어느 정도 아픔을 씻을 수 있게 됐습니다.

신아람이 1세트를 3-1로 마무리했고, 3세트까지도 7-4로 앞서 나갔으나, 5세트에 10-12로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격차가 점점 벌어져 금메달의 꿈은 다음으로 미루어야 했습니다.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태극기를 어깨에 두르고 관중석의 응원에 답하며 메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한편, 여자 에페가 은메달을 추가하면서 한국 펜싱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김소희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
 

 

Source:  mb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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