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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에드워드 머펫(부영발)과 손영일 바르나바 신부

에드워드 머펫(부영발)과 손영일 바르나바 신부

심정택(beyo****)

2012.12.18 18:39

 

부영발 신부(중앙): 해병 도서부대 본부(백영도 1973년 2월) 

 

가톨릭이 한국 현대 정치에 미친 영향은 크다. 그 중 하나로 미국 메리놀 수도회 소속으로, 박 정희 전 대통령의 친구로, 제 3공화국 설립의 주역으로 얘기되는 에드워드 머펫(한국명 부영발)은 백령도를 중심으로 한 서해 5도의 전체 주민 50% 이상을 가톨릭 신자로 만든 분이기도 하다. 

 

부영발 신부의 보좌였던 손영일 바르나바 신부(2007년 선종)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일화가 있다. 

60년대 중후반 당시 백령도에는 미군이 주둔해 있었다. 손신부는 미군들과 포커 게임을 해, 거액을 잃었다. 머펫은 미군들을 호통쳐 돈을 돌려받게했을 정도로, 카리스마가 강했던 분이라고 한다.

 

당시 백령도 미군들은 머펫 신부의 선교로 주둔 병사 거의 전원이 영세 받았다고 전해진다. 부영발 신부님은 이후 환속해 백령도 여인과 결혼했고, 자식을 셋을 두었다고 한다. 수년전 돌아가셨다. 그는 1922년 미국 뉴저지의 명문가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박근혜 후보, 근영이 가톨릭 학교인 성심여학교를 다니게 된 것도, 부신부의 영향을 받은 박대통령의 입김이 컸으리라. 

 

손영일 신부는 머펫 신부의 도움으로 미국 뉴저지및 뉴욕의 한인 성당에서 재직한다. 당시 재직시 통일교로 부터 스카웃 제의를 받기도 하나 이를 단호히 물리친다. 그는 구파발 성당등 몇 몇 성당을 자신이 스스로 배운 건축 기술을 동원해 지었다. 

 

부 영발 신부님과 손영일 신부님의 명복을 빈다.

 

Source: cafe.naver.com

oldmarine

 

부신부는 성직에서 사임 후 몇개의 외국기업과의 연대사업을 시도했으나 박 정권은 그를(5.16군사혁명의 적극후원자) 도와주지 않아 어렵게 지냈으며 말년에는 중앙대학교의 영어강사로 가족을 부양했으며 90년대 중반에 타계했다. -oldmarine-